카테고리 없음

[명심보감] 1장 계선(繼善) - 4

행수어른 2023. 7. 5. 07:16

[1장] 착하게 살아라 - 4

大公日             태공 왈
見善如渴        견선여갈(하고)
聞惡如聾        문악여롱(하라)

又日                 우왈
善事須貪        선사수탐(하고)
惡事莫樂        악사막락(하라)

見 : 착한 일을 보다
如 : 목마를 때 물 마시듯 하다
聞惡 : 나쁜 일을 듣다
如 : 귀머거리가 된 듯이 하다
須貪 : 모름지기 탐하다
莫樂 : 즐거워하지 말라


[1장] 착하게 살아라 - 4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른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하고,
나쁜 일을 듣거든 귀머거리가 된 듯이 하라.
또 착한 일은 욕심을 부려 하고 나쁜 일은 즐거워하지 말라. (
태공)


※4. 태공(太公) : 태공은 주(周)나라 초기의 정치가로 성은 강 (姜)이고 이름은 상(尙)이다. 문왕의 할아버지인 고공단보가 기다린 성인이라고 해서 호가 태공망(太公望)이다.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위수(渭水)가에서 끝이 곧은 바늘로 낚시질 을 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여든이 되어서야 문왕을 만나 그의 스승이 되었다.

『사기』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여상은 일찍이 가난하고 나이가 많았는데 물고기를 낚으면서 주나라 서백(문왕)을 기다렸다. 서백이 사냥을 가려고 점을 쳤는데 '얻는 것은 용도 아니며 이무기도 아니 며 호랑이도 아니며 곰도 아니니, 얻는 것은 패왕의 보좌관이리라'는 점괘를 얻었다. 그런데 주나라 서백이 사냥에서 과연 태공을 위수의 북쪽에서 만나게 되었다."

나중에 강태공은 문왕의 아들인 무왕을 도와 목야(牧野)의 전투에서 은나라의 폭군 주 왕(王)의 군대를 물리치고 주나라를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성왕(成王) 때 제(齊) 나라에 봉해져 영구(營丘), 지금의 산동성 임치(臨淄)에 도읍을 정했으며 제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저서에『육도』(六韜)가 있는데 후세 사람이 지은 것으로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출처] 추적(秋適)역음/백선혜 옮김
[명심보감]홍익출판 page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