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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메탈리카《Bleeding Me》

행수어른 2023. 7. 19. 17:11

♪메탈리카《Bleeding Me》
http://kko.to/AyYEr9ywJn


메탈리카의 6번째 스튜디오 앨범. 5집 이후 쓰여진 곡이 매우 많아 더블앨범을 고려하였다가 사정상 텀을 두고 두 장으로 나누어 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 음반은 그 2부작의 첫 번째 앨범 격이 되며, 두 번째 앨범은 Reload가 되었다. 전작의 메가히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빌보드 200(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였다. 밴드 측에서 언급한 장르는 하드 록과 헤비메탈의 접목 정도이며, 언론과 리스너 일부는 얼터너티브 록이라 부르기도 했다.

리더 라스 울리히는 인터뷰에서 "팬들이 원하는 음악도 좋지만, 우리들의 길을 찾아보고 싶은 앨범"이라고 코멘트한 바 있다. 그들은 "하드 록과 헤비 메탈의 접목을 추구하되 클리셰의 반대방향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추구"했으며, 블랙 앨범 관련 투어들을 끝내고 6집 작업을 위해 다시 모인 멤버들은 "전작을 자기복제하지는 말자"고 다짐했었다고 한다. 이 앨범을 작업하기 위해 간만에 모인 멤버들은 사전에 이야기하지 않았음에도 각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와 서로를 놀라게 했으며, 이는 메탈리카의 80년대가 비로소 끝났음을 서로가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마치 뿜어져 나오는 용암같은 앨범 커버아트는 사진 작가 안드레스 세라노가 자신의 정액과 소의 피를 섞어 필렉시 글라스 판에 압착시켜 찍은 "Semen and blood III"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 사진은 커크 해밋의 취향으로 선택되었다고 하는데, 다음 앨범과의 2연작 컨셉을 맞추기 위해 무려 두 장의 정규 앨범에 이런 괴기스런 사진을 실어야 하는 것에 대해 제임스 헷필드가 매우 꺼렸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