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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처음부터 '우리' 라는 관계를 강조하라

행수어르信 2023. 6. 17. 18:18

43 처음부터 '우리' 라는 관계를
강조하라


두 사람의 대화를 잠시 엿듣는 것만으로도 당 신은 그들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두 사람이 새로 사 권 사이인지, 오랜 친구관계인지도 쉽게 알 수 있다. 나아가 그들이 이성 간이라면 두 사람이 연인인지, 부부인지도 알 수 있다.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대체로 대화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매혹적으로 발전하기 때 문이다.

1단계 | 상투적인 인사
전혀 낯선 두 사람이 만났다면, 그들은 가장 먼저 상투적인 인사를 주고받는다.
"정말 화창하고 멋진 날입니다.”
"비가 오는데 우산은 잘 챙기셨나요?"

2단계 | 사실의 진술
이제 막 사귄 사람들은 사실Fact 갖고 곧잘 대화를 나눈다.
“조, 올해는 작년보다 유난히 덥군요.”
“이제 정말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네요."

3단계 | 감정 및 사적인 질문
친구가 되면 두 사람은 날씨처럼 진부한 화제에 대해서도 서로에게
세심한 감정을 표현한다.
"조, 이렇게 화창한 날씨가 정말 마음에 들어."
"베티, 기분이 어때? 햇빛을 좋아하지 않아?"

4단계 '우리' 라고 말한다.
이제는 친밀함의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르렀다. 이 단계에서 두 사람은 사실보다 풍부하고, 지금까지의 감정보다 친밀한 것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해 이 단계에서 두 사람은 우리라고 말한다. 날씨에 대한 대화 를 나누는 친구들은 “우린 정말 좋은 날씨를 가지고 있어. 정말이지 대단한 여름이 될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고, 연인들은 “우리가 여행 중에 수영을 할 수 있게 이런 날씨가 지속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할수 있다.

친밀한 말은 이렇게 '우리' 라는 관계가 형성된 후부터 발전한다. 따라서 상대에게 친밀감을 주고 싶다면, '우리' 라는 표현을 스스럼없
이 사용하라.

'우리' 라는 표현을 통해 고객, 잠재고객, 낯선 사람이 당신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나아가 잠재적인 로맨 스 파트너가 당신과 자신은 이미 한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도록 만들 어라. 대화의 1단계, 2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3단계, 4단계로 넘어 가라.

'우리' 라는 인칭대명사는 함께 있다는 감정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상대는 당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뿐 아니라 '이처럼 냉정한 세상에서 너와 나' 라는 따뜻한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제공한다. 대화 를 시작한 지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 또는 '우리에게' 라고 말하면 낯선 사람도 친밀한 감정을 갖게 된다. 낯선 사람도 당신을 무의식적 으로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다. 파티에서 당신은 뷔페음식이 차려져 있는 테이블 앞에서 당신 뒤에 줄 서 있는 사람에게 "정말 멋지게 보 이지 않아요? 우리가 먹을 수 있게 정갈하게 차려져 있어요”라고 말 하거나 "우와, 이걸 다 먹으면 우리는 살이 펑펑 찌겠죠?"라고 살짝 미소를 지을 수 있다.

그러면 상대는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되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출처] 레일 라운즈 지음/임정재 옮김
[사람을 얻는 기술] page 16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