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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1장 계선(繼善) - 2

행수어르信 2023. 6. 27. 09:35

[1장] 착하게 살아라 - 2

漢昭烈 將終           한소열(이) 장종(에)
勅後主 日                칙후주 왈
勿以善小而不為 물이선소이불위(하고)
勿以惡小而為之 물이악소이위지 (하라)

將終 : 죽으려 할 때
將 : 장차 ~하다
勅: 조직, 임금이 내리는 명령
後主: 유비의 아들 유선(劉禪)
勿: 금지사로 ~하지 말라는 뜻
以善小: 착한 일이 작은 것이라고 해서
不爲: 하지 않는다

[1장] 착하게 살아라 - 2

착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하고
나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결코 하면 안 된다.
(한나라 소열황제*2'가 죽음을 앞두고 아들에게)

2. 한(漢)나라 소열황제(皇帝) : 한나라는 중국 삼국 시대에 유비(劉備)가 세운 촉한(蜀漢)을 말하고, 소열황제는 유비를 말한다. 유비의 자는 현덕(德)이고, '소열'(昭烈)은
그의 시호이다.

유비는 탁군(涿郡:지금의 하북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여 어머니와 함께 짚신과 멍석을 짜서 생활하였다. 이후 관우(關羽), 장비(張飛)와 의형제를 맺고 어지러운 시대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제갈량(諸葛亮)을 끌어들이고 그의 건의를 받아들여 손권(孫權)과 연합하여 적벽전에서 조조의 군대를 대파하였다. 221년 스스로 황제라 칭하고 국호를 한이라 하여 위(魏)나라, 오(吳)나라와 함께 삼대 세력국을 이루었다. 서울은 성도(成都), 연호는 장무(武)였다. 역사에서는 이 나라를 촉한이라고 불렀다. 재위기간 동안 제갈량을 승상으로 세워 내외의 안정을 가져왔으 나 장무 2년 오나라와의 전투에서 실패하고 이듬 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진(晉)나라의 사관인 진수(陳壽)가 지은 정사(正史) 삼국지(三國志)에서는 조조가 세운 위나라를 정통으로 기술하였지만, 원나라 말기의 소설가 나관중(羅貫中)이 지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는 유비가 한나라 황실의 후예라는 명분을 들어 촉한에 정통성을 주었다.


[출처] 추적(秋適)역음/백선혜 옮김
[명심보감]홍익출판 page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