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일로 토종갓 이야기
□무안 일로 토종갓 이야기

무안의 개산제 초당이 있던 진사동이라는 동네에 한 선비가 살았답니다. 이 선비의 노모가 병이 들어 마음과 몸 고생이 여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즈음 조선의 끝자락에 왕의 자리에 오른 영친왕은 무안 땅에 곡식을 지을 땅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친왕은 친히 무안을 방문하고 자방포에 원둑을 쌓게하여 그곳에 농산물을 심도록 했습니다. 선비는 보를 막아 마련한 땅에서 토종갓을 재배하였습니다. 수확한 토종갓을 노모에게 드리고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봉양하여 노모는 건강하게 장수하셨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사람들은 영친왕궁언장비를 세워 영친왕의 뜻을 기렸는데 그 비는 지금도 무안군 일로읍 죽산리 당월촌 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갓의 옛이야기
한자로 개채(芥:겨자 개, 菜:나물 채) 또는 신채(辛菜)라 불리웠고,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향신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BC 12세기 주(周)나라에서 사용,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문헌에 갓에 대한 기록이 있다.
□갓의 효능
갓은 특유의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이 있는 연녹색 채소이며, 갓김치 및 김치의 속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 동의보감에서는 "신장의 나쁜 독을 제거하고 눈과 귀를 밝게하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한다"
• 본초강목에서는 "폐를 통하게 하여 가래를 삭이며 가슴을 풀어 식욕을 돋운다"
•당나라 식료본초에는 "갓을 삶아 먹으면 기(氣)와 풍(風)이 동하고 날로 먹으면 결석이 생기며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잎이 큰 것이 좋고 잎이 잘고 털이 있는 것은 사람에게 이롭지 않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붉은 토종 갓은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시니그린과 글루코나스투틴이 배추보다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합니다.
★특히.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시니그린"과 "글루코나스투틴"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 시니그린과 글루코나수투틴은 유방암과 위암, 난소암 등의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종갓 중 녹색 갓에 6.87mg/g
적색 갓에 8.74mg/g으로
배추의 1.77mg/g보다 훨씬 많습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발표 연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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