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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절대 상투적인 느낌을 주지 마라

행수어르信 2023. 6. 11. 09:15

24   절대 상투적인 느낌을 주지  마라

​ 영화 애니 홀에서 다이앤 키튼이 우디 앨런을 처음 만났을 때 속으로 어떤 바람을 가졌던가?

​'오, 하느님, 부디 이 사람만은 정말 하나마나한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 당신이 상투적인 말만 반복한다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젊은 나이에 남다른 성공을 일군 사람이 그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며 더듬더듬 말한다.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운도 좋았고, 도와준 분들도 많았어요."

​ 기자들과, 그들이 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참으로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 상투적인 말을 반복하는 것과 겸손은 다르다. 적어도 하나이상은 남다른 노하우를 직간접적으로 상대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 건 결코 겸손이 아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충족시켜주며 늘 상대를 자신보다 먼저 앞세울때 겸손한 사람으로 비친다. 운이 좋았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까 성공했다는 결론은 자칫 오만한 사람으로 각인시킬 수도 있다.

​ 조심하라. 당신이 더 큰 성공을 원한다면, 당신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당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적절하게 내비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인관계에 뛰어나고 성공한 사람들과 만났을 때는 절대 상투적인 표현을 쓰지 마라. 상투적인 접근법으로 그들에게 다가서지 마라. 세상이 두 쪽 나더라도 멍청하고 단순하다'는 인상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


[출처]레일 라운즈 지음/임정재 옮김 [사람을 얻는 기술] page 93-94